살람! 새문안교회음악원 원우 및 선생님!

저는 2003년 1학기에 '합창기초발성반'으로 처음 교회음악원에서
수강하였고 2007년 이번 학기에 같은 과정 2학기를 수강중인 자매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언더우드 선교사님과 그 가족들의 헌신으로
한국교회사 가운데 우뚝 세워진 새문안교회공동체를 참 사랑하고,
원성희 전원장님때문에 새문안교회음악원을 더욱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2003년 교회 찬양대 대장집사님의 권유로 처음 찾은 교회음악원에서
교회음악사에 대해 강의하시던 원성희 원장님의 강의를 듣고 많은
감동을 받았었습니다. 그당시 저는 예배시간에 찬양대석에 앉아서
졸기를 다반사였고 찬양은 좋아하지만 내가 좋아서 부르는 노래처럼
되어가는 것을 저도 느낄때였습니다.

그 때에, 매주 마다 교회음악에 대한 다양한 설명과 예배음악의
중요성을 배우면서 예배자의 태도에 대해 깊이 각성하고
진정한 예배를 드리기위해 마음을 더욱 모으게 되었습니다.

교회음악사를 찬송가를 바탕으로 가르쳐주셔서 이해도 쉽고
찬송가의 의미도 새롭게 배우며 원곡의 취지에 맞게 불러보려고
노력도 해보았고(수업중에 함께 찬송가 제창) 작사가들의 은혜넘치는
간증이나 찬송가에 얽힌 원성희 원장님의 이야기들을 듣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진정한 예배란 무엇인가?'라는 시험문제가 있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답을 쓰면서도 참 은혜가 되었습니다.

원성희 원장님과 함께한 매수업시간은 진정한 예배자가 될 것을
계속 도전받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렇게 정신무장을 먼저 하고 나면 주께 드리는 찬양인데 더 잘해야
겠다는 각오로 발성연습실로 갔습니다.

합창발성반에는 교회 찬양대에서 섬기는 분들이 대부분이었고, 수업은
성가곡집을 파트별로 나누어 함께 연습하는 찬양대 연습시간과
별로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교회 찬양대와의 큰 차이는, 호흡훈련을 많이 했다는 것입니다.
복근강화로 탄력있는 복식호흡을 연습하기위해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엎드려 연습하기도 하고 누워서 다리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훈련등 간단하면서도 단기간에 일단 호흡을 통해 소리가 풍성해
지도록 훈련이되었습니다. 함께 어려울 연습하며 무척 재미있었고
발성의 기본되는 몸을 통해 소리내기 훈련이 초심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한 바탕, 한두시간 소리지르기와 찬양연습을 하고 나면
음악이론과 시창연습을 했지요.

이론보다 시창에 역점을 두고 정확한 음정연습과 개인별 시창지도를
해 주셨는데, 이 시간은 설레면서도 실제로 찬양곡 읽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온고지신이라는 말처럼, 과거의 좋은 것위에 새로운 시도들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